우리 동네 카페, 화정 만월커피에 다녀왔습니다.
한 번쯤 꼭 가보아야지 했는데, 때마침 시간과 날씨의 타이밍이 딱 맞아서 너무 좋았어요.
레트로감성 물씬 나는 카페 분위기와 맛있는 디저트까지... 어제 날씨와 너무 잘 어울려서 행복했어요.
평일 낮이라서 그런지 저희말고는 한분 계셨습니다.
주말에는 사람이 꽤나 북적인다고 하네요.
곳곳이 사진 스팟이였어요. 요즘 카페들을 분위기 안 좋은 곳이 없는 것 같아요, 그렇죠?
오랜만에 우리 사진을 남겨봅니다.
아무래도 아이와 있으니 부부 사진보다는 아이 사진을 찍게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맞춰 입으려고 한건 아니었지만, 제가 입은 상의와 카페 분위기가 어울려서 좋았어요.
앤틱 한 가구들이 풍기는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나무에서 느껴지는 향도 편안했어요.
시그니처인 "만월커피"와 "레몬차" 디저트 그냥 못지나치는 빵순이는 밥 배 터지게 먹었어도 "휘낭시에"하나 주문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 종류가 많지 않아요. 참고하세요!
위스키 술잔 같은 유리컵에 동그란 얼음 사이로 따라 마시는 커피. 특이하고 맛있더라고요.
위스키 마니아 저희 남편은 집에서 커피 마실 때도 저렇게 먹어보자네요.
소품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사장님의 센스.
예쁜 아이들이 많아서 사고 싶더라고요. 특히 저 포크.
디저트 맛집답게 휘낭시에는 참으로 맛이 좋았어요.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저 쫀쫀함 보이시나요?
2개 더 시킬걸... 하고 후회되더라고요.
사람이 많이 없는 낮시간에는 책이나 일할거리 들고 가면 집중하기 딱 좋은 그런 곳이었어요.
애견동반은 가능하고 안타깝게도노키즈존이라는 거 꼭 기억하세요.